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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잊기로 한 어제는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말하지 못했습니다. 당신께 말하지 못했습니다.
보고 싶었다고....가슴이 조금 아팠다고............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 했을 때 나는 아니라고 대답했기에, 나는 말하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돌아서 버린 당신을 새삼스레 사랑하는건 아닙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언젠가 이런 마음.......가지게 될거라 생각했었습니다.
당신을 잊기 위해 힘이 들었던 오늘은
하루종일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정말........정말로 잊기 전에 마지막으로 당신모습 가슴에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느껴왔던, 그동안 보아왔던 당신 모습들, 당신이 내게 했던 말들....모두 다 생각해냈습니다.
이젠 정말 잊을꺼니까, 이제 당신을 모를꺼니까 내안의 당신 하나하나 생각해냈습니다.
그냥 지워 버리기에 아까운 내 기억들 모두 한번씩 다시 보고 싶었습니다. 행복해지기로 했습니다.
이젠 당신 잊어 버리고 나 행복해지기로 했습니다.
내 기억의 무게에 짓눌려 가슴아파하지도, 문득 떠오른 당신으로 인해 쓸쓸해 하지도 않기로 했습니다.
이젠 정말 당신을 모르기로 했습니다.
P.S.
더 이상 네 얘기에 귀기울이기 않기로 했어.
네가 한 말...한 번, 두번...깊이 생각하지 않기로 했어.
네가 나에게 어떻게 해도 나, 차갑기로 했어.
많이 힘들었던 건 아냐. 그냥 잠시 쓸쓸하다 생각했던거 뿐야.
넌 나한테........아무것도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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