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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한번 읽어봐" 하면서 덤덤하게 건넨책... 읽던 책이 있어서 마저 다 읽고 집이 들었는데, 초반부터 너무 잼있어서 또 곰방 다 읽어버렸다. 심윤경이라는 작가는 이현의 연애라는 책을 읽고나서 알게 되었고, 신기한 스토리를 구성한거 자체가 능력이라 생각되어, 그녀의 전작 중 좀 더 이름이 난 "달의 제단" 을 읽어보리라 다짐하거 있던 터였다. 이 책도 제목은 들어봤었는데 크게 관심갖지 않고 있다가, 친구가 책을 줄때 아~ 이 작가 나 알아...라고 말한 정도였다. 어젯밤 마지막 장을 덮었는데.... 그렇게 펑펑 울면서 책을 읽은것도 또 오랫만이네.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어서 겨우겨우 닦아가며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동구가 영주에 대해 묘사를 할 때마다 우리 봄이를 생각하면서 읽었기 때문에, 더 그랬던거 같다. 꼭 내일 같고...영주 엄마 마음이 이해되는것도 같고.... 중간중간 동구 하는 말이 웃겨서 비실비실 웃기도 하고, 동구 엄마아빠랑 싸우는 장면에서는 답답한 남편때문에 같이 화가 나기도 하고.... 마지막엔 동구네 가족보다 더 슬프게 울기도 하고.. 완전 감정 이입 지대로네. ^^ 아무튼 가족애, 유쾌발랄, 슬픔 등을 두루 갖춘 성장 소설이다. 참 잼있게 읽었다~~~ |
글쓴날 : 201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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