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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읽기/2010년

윌리엄 글래드스톤『2012 - 열 두명의 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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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얼마 이상을 사면 달력을 준다는데, 그 달력 디자인에 혹해서....
그 얼마를 채우기 위해 산 책. 달력은 결국 불편해서 안쓰고~ ㅠ.ㅠ
책은....
"열두명의 현자"라는 부제가 왠지 마음에 들어서 고르긴 했지만,
사고 난 직후 2012라는 영화가 곧 개봉 예정이라는 얘기를 듣고 나니 왠지 읽기가 싫어졌다.
그러고 나서 생각해보니, 얼마전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그 영화소개를 본거 같기도 하고...

해서 같이 산 책들 중에서 우선 순위를 젤 뒤로 하고 미루다가,
그래 언넝 책 읽고 영화 보면서 비교해 보자~ 하는 맘에 집어 들었다.

일단 책 두께가 얼마 안되는 편인데다 내용도 어려울 것이 없어서 술술 읽히기는 했는데,
영화 소개 프로그램을 본게 화근이었다.
책 보는 내내 자꾸만, 영화에서 나오던 해일일고 뱅기타고 탈출하고 하는 장면이
언제쯤 나올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주인공 배우 얼굴이 맥스 얼굴에 오버랩되기고~

근데 맥스가 온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그 열두명의 현자를 다 만나고 나니까
책의 3/4 이상이 끝나버렸다.
나머지 1/4 정도로 탈출이 가능한가? 하는 의문을 품고 계속 읽어 내려갔는데...이런~
책에서는 그거랑 비슷한 얘기도 나오지 않았다.
그냥 열두명의 현자가 모임으로 해서 세상은 멸망하지 않았고,
마야인들의 예언처럼 2012년 12월 21일을 기점으로 세상은 달라졌다는 내용밖에...
이게 모냐고요~~헐~

마야인들의 달력은 2012년 12월 21일로 끝난다는거....
그 시점을 세상 멸망의 날로도 또는 새로운 시작으로 볼수도 있다는거 외에
이 책을 통해 얻은건 하나도 없다.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생각한거 한가지는....
"그래서...어쩌라고~~"

글쓴날 : 201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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