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밀매조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이현『너는 모른다』 어려운 책을 읽고나서 집은 책이라 그런지 술술 넘 잼있게 책장이 넘어갔다. 추리소설 형식을 띄고 있어서 뒷내용이 궁금해 더 열심히 읽었는지도 모른다. 첫장에서 나오는 강물에 빠진 변사체... 그리고 곧이어 발생한 유지의 실종사건~ 이 두가지의 사건을 가지고 소설은 그 주변인물들의 독백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여있지만 사실은 서로의 마음, 생각에 대해 전혀 모르고 살고 있는 그들~ 너는 모른다....라는 제목이 참 잘 어울리는 가족의 모습이다. 많이 얘기하고 서로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사는 모습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작부터 강인한 흡인력으로 독자를 이끈 것에 비해 소설은....뒷심이 부족했다. 뭔가 < 기호를 보는듯한 느낌.... 하나에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