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도 뭔가 책을 구매하러~ 알라딘 서점에 들어갔다가
이정명 작가의 북토크를 한다는 광고를 보게 되었다.
마침 서울에서 약속은 있으나 목적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으므로~ 간김에 가보자!! 하고 예약을 했다.
이정명 작가의 북토크는 한번 가본적인 있긴 한데 뭐 그대로~~ 그냥 나들이 삼아? ^^
책에 관한 정보를 거의 찾아보지 않은 채 일단 그냥 갔는데, 가서 보니 소재가....
이제껏 이정명 작가가 써오던 장르와는 조금 다른 내용이었다.
주인공이 청소년 남자아이.....그것도 공부에 집착하는 엄마 밑에서 자란 아이라니!!
다행히도 진행자가 이다혜 작가였다. 것도 아니었담 이정명 작가 속삭임 듣다가 잤을지도.....
예술하시는 분들은....정말이지 너무 섬세하시다.
가을이가 생일 선물 뭐 받고 싶냐고 해서 살짝 고민하다가 이 책이 생각났다.
이정명 작가의 소설이라면 오래도록 소장하게 될 거라는 믿음~~~
처음 시작하는 부분에서는 구의 증명이 좀 떠올라 읽기가 꺼려졌다.
음....뭐 그런 엽기는 아니겠지?......다행히 아니었다.
그래도 좀 무섭고 이상한 설정이긴 했다. 죽은 엄마 옆에서 한달 넘게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중딘 남자애라니....
단순히 대한민국 입시 경쟁이 주된 주제는 아니었지만
이야기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는 했고,
사실 그것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엄마의 우울증이었다.
공부에 집착하는 악독한 엄마인줄로만 알았는데......나약하기까지 하고.....
그런데 그 와중에 또 엄마랑 아들이 사이는 좋고.
그들 모자를 살뜰히 챙겨주는 예솔이 엄마는 좋은 사람인것 같았는데.....뭐 또 딱히 그렇지만은 않고.
한솔쌤도.......담임쌤도......보라 형사도.....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완벽하고 착하지도 않고 아주 나쁘지도 않은 그냥 진짜 평범한 인간들인 것 같았다.
두껍지 않고 가독성이 좋아 쉽게 재미있게 읽어 내려가긴 했는데
어느 하나 매력적인 캐릭터가 없는 소설이라는게 좀 아쉬웠다.
그래서 결국......요한이 엄마 도연은 왜 죽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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