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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행복한 시간

가을이와 전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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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도 끝나가는데~ 이렇다할 여행을 다녀오지도 못했고,

이대로 보내버리기엔 울 가을이의 긴긴 방학이 넘 아쉬워,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사실 그 시작은 "엄마 나 기차타고 여행하고 싶어." 라는 가을양의 한마디였다.

수원에서 기차타고 가기 젤 좋은 곳은 부산이지만 이미 다녀왔고,

경춘선 타고 가는 겨울여행도 좋지만 일단 서울역이나 청량리역까지 가야 해서 코스가 좀 복잡하고,

그래서 선택한 곳이 전주였다.

진즉부터 나도 한번은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사실 전주에 가고 싶었던 이유는 막걸리 한 주전자 주문할 때마다

메인메뉴가 하나씩 추가되어 나온다는 주점들을 가보고 싶어서~~ ㅋ

그러나 이번엔 같이 막걸리 먹어줄 사람이 없으니 거긴 못 가보겠넹~)

 

 

걍 기차시간 맞춰서 가기만 하면되는데.....난 왜 기차만 타러 가면 늦을까봐 걱정이 되는지~

역시나 이번에도 거의 30분도 더 일찍 도착해서......

기차에서 먹을 간식사고 커피사고 했는데도 한참 기다렸네. 훗~

 

 

가을이 입장에선 언니랑 같이 가야 더 잼있을텐데~~~

아쉬운대로 이 애미가 열심히 놀아주마!!

 

 

기차에 타자마자 샌드위치에 도넛에 신나게 먹고 잠을 청하신 가을양

(암것도 안 먹고 집을 나선터라 좀 많이 먹었는데~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ㅠ.ㅠ

전주에 도착했는데 아직도 배가 불러서 간식을 많이 못 사먹음. 흑~)

 

 

그 와중에 몇가닥 되지도 않는 앞머리에도 롤은~ 필수닷ㅋㅋ

 

 

전주역에 내려 버스를 타고 전주한옥마을에 도착했다.

아직은 날씨가 쌀쌀해서~ 아쉽게도 패딩을 못 버렸네.

발랄한 복장을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군.

경주에 갔던 걸 생각하고, 한옥마을이 진짜 민속촌처럼 생겼을거라 예상했었는데 웬걸~

여긴 한옥처럼 생긴 상점들이 즐비한 거리였어!!

 

 

가을이 운동화를 세탁 맡겼던 것이 아침에서야 생각이 나서~

가을이한테 내 (가장 편하고 따뜻한) 운동화를 주고, 난 얼마전 엄마 신발 사는데 따라갔다가 얻어 신은

새운동화를 신고 왔다.

파란색 운동화 아주 맘에 드는군~~ ^^

(근데 발이 좀 시려웠어. 내 FILA 운동화 만세!!)

 

 

아이고~ 예뻐라~

 

 

 

 

 

다듬이돌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요아이~ 저걸 어떻게 두드려야 하는지 모르더군.

내가 아주 기똥차게 박자맞춰 두들겨 줬지 ㅋ

 

 

옆방에 가니 악기들이 있어서~ 한번 두들겨 봄 ㅋㅋ

대학 때 한솔애들한테 좀씩 배워둘걸 그랬네~

 

 

 

길을 가다 첫번째로 우리 눈길을 끈 간식은 바로 요녀석이었다.

어디서 주워들은게 있는건지~~~ 여기 오면 먹어보고 싶었다며~

가을이는 치즈 들어간거, 나는 팥 들어간걸로 골라봤다.

둘이 원하는 맛이 달라 각각 주문했는데~ 먹다보니 빵이 생각보다 컸음!

다른 간식도 먹어야 하는데....첨부터 배불러 버리면 안되는데....하면서 다 먹었네? ㅋㅋ

 

 

 

뜨개로 만든 화분이 넘 예뻐서 찍어봤다.

엄마한테 만들어 달래야징~

 

 

 

박가 딸래미 박가네 앞에서 사진 한장 찍어주시고~ ㅋ

 

 

지나다 양궁 체험하는 곳이 있었는데, 해보고 싶단다.

그거 생각보다 어려워~~

 

 

오! 자세 나오는데?

 

 

그리고 생각보다 잘 하는데? 오호~

 

 

악세사리 구경도 하고~

 

 

예쁜 간식들도 구경하고~~~

 

 

가을이가 캐리커쳐 그러보고 싶다고 하여~~ 도토리샵에 들어갔다.

 

 

 

그리고 나서 점심을 먹었던 것 같다.

지나오면서 본 것들 중 젤 맘에 드는 곳에 들어가서~~~

떡갈비 정식을 먹었던 것 같은데, 완전 맛있었음!!

다만 우리한텐 2인분도 많아서 남은건 싸왔다.

 

 

저 버르장머리 없게 생긴 여자애는 뭐지? ㅋ

것도 뜬금없이 샤넬, 프라다라니!

 

 

 

엄마 그대로 있어봐!! 하더니 찍어 준 사진

오호~ 잘 찍었는데?

 


 

한참을 정처없이 걷다보니 왼쪽엔 전동성당, 오른쪽엔 전주경기전과 어진박물관이 있었다.

우선 오른쪽부터~ 여긴 입장료를 내야 들어갈 수 있다.

 

 

음...근데...뭐하뉘? ㅋㅋㅋ

나름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한건데, 사진 찍어놓고 보니 변기에 앉아 있는거 같은 자세네 ㅋㅋㅋㅋㅋ

 

 

이건 또 뭘까? ㅋㅋㅋ

전혀 박자가 안 맞음.

 

 

나도 잘 못하긴 하는데~ 그래도 너보단 나을 것 같다....하면서 오두방정 중 ㅋ

그래도 한순간 성공하긴 했다...후훗~

전주사고 앞에서 대체 뭣들하는게냐! ㅋㅋ

 

 

저 계단에서 내려오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면 걍 서있는 전각인줄 알고 그냥 지나칠 뻔~

뒤에 보이는 것이 전주사고이고,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

 

 

ㅋㅋ포즈는 되게 어색한데, 사진은 잘 찍었길래 함 올려봄~

 

 

어진이 제작되는 과정을 담은 영상 보면서 잠시 다리를 쉬게 해 주고, 추위도 달랬다.

햇볕이 쨍하기는 하지만 바람이 차서 은근 날이 추웠다.

인형들 디테일이 넘 사실적이라 한번 찍어봄 ^^

저 새파란색 의복 내 파랑패딩이랑 비슷한 원단인거 같아 ㅋㅋㅋ

 

 

여기가 사진명소인가 보다. 사람들이 막 사진찍고 있길래 우리도 한번~

양쪽으로 늘어선 대나무숲이 예쁘네.

어릴때 전라남도 쪽에 살때는 대숲을 흔히 봤던거 같은데.....

수원오고 나서는 거의 못 본 듯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다.

특이하게 다른 왕들과 달리 짙푸른색 한복을 입고 있어.

난 왕의 어진들이 대부분 다 있는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전쟁등으로 소실된 것도 많고, 아얘 안 그린 왕도 있고, 조선 후기엔 사진을 보고 그린 것도 있다고 한다.

현재 남아 있는 것 중엔 나중에 친족들의 관상을 조사해서 그린 것도 있다고.....

 

 

어진 박물관에 가면 요러케~ 행차하는 인물 중에 한 캐릭터를 골라서 색칠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다 그리고 나서 저장을 하면 앞 대형화면에 적용되어 나타남.

오호~ 신기~~~ 별거 아닌데 은근 잼있었음.

 

 

왕좌가....ㅋㅋ너무 허름한거 아니냐?

 

 

나한텐 짧기까지 해. 도저히 자세가 안 나와서~

 

 

걍 누워버렸다. 큼큼~~~ㅋ

 

 

 

 

폴짝폴짝 뛰면서 나보고 반대편 가서 찍으래.

ㅋㅋ아직도 하는 짓은 까불이 꼬맹이 같아. 구여운 것!!

 

 

저런 것도 아직 조옿다고 하고~ ㅋㅋㅋ

 

 

나름대로 포즈 좀 잡는가 싶더니

 

 

결국 웃참 실패 ㅋ

 

 

 

애기들이 들어 앉아서 꼬물락 꼬물락 안 나오는데

그걸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가 결국 가서 앉고야 말았네 ㅋㅋㅋ

한복입고 왔다면 예뻤겠당!!

 

 

 

이제 전주에서 유명한 곳들 중 하나인 전동성당에 가 볼 차례

관광객들에게 내부는 공개하지 않는지 입구가 막혀 있었다.

사진보니 내부도 예쁘던데~

언젠가 전주에 오래 머물일이 있담 미사시간에 맞춰서 와봐야겠고만~

 

 

 

넘 추워서 마스크 씀~

 

 

둘이서도....차암~ 잘 노네 ㅋㅋㅋㅋ

 

 

각도상 뭔가 못 뛰는거 처럼 보여서 자리 옮김.

훨 낫네 ^^

 

 

한복입은 라이언 졸귀~

 

 

 


 

아까는 계속 한쪽만 보면서 걸었다. 왔다리 갔다리 하면 정신없으니까~

그래서 이번엔 반대쪽을 구경하면서 다시 입구쪽까지 걸어왔다.

내부는 평범하지만 전망이 끝내준다는 카페에 가기 위해~ ^^

 

 

와~ 진짜 그러네. 전주한옥마을이 한 눈에 다 내려다 보인다.

태왕사신기에서 자주 봤던 장면 보는 기분이야!!

(그건 나름 명작이었는데....왜 다시 회자되지 않는지 모르겠오.)

 

 

 

음료를 주문해 놓고 옥상에 가서 전망 구경을 하다가 내려갔다.

그런데 얼마 후 노을이 지기 시작해서 다시 얼른 올라감.

 

 

분명 날이 좋아 해가 잘 보였는데~

잠깐 주춤한 사이에 없어져버렸넹~~~ 에잉~~~

 

 

 

 

 

 

 

 

아직 기차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이때부턴 편안히 쉬면서 카페 즐기기 ^^

 

 

 

 

아까 하나씩 사 낀 반지 자랑 ^^

 

 

카페에서 놀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앉은 꼬마가 한라봉을 꺼냈다.

응~ 과일 까먹으려나보다....했는데 알고보니 말랑이

아까 구경했던, 제주 소품들이 있던 샵에서 샀나보다며 저걸 사러 거길 다시 가잔다.

거기 전동성당 근방.....거의 끝이야.

짧지 않은 거리였지만 어쩐지 오늘 저걸 꼭 사고 싶었나보다. 그길을 되돌아가길 마다하지 않더군 ㅋ

결국 가서 사고....봄이거도 사다주려고 했는데 재고가 한개밖에 없어서 아쉽지만 못 사고.

(고3한테 뭐 그런걸 사다주려 하냐고? 집에 와서 가을이거 보자마자 탐냄 ㅋ)

 

다행히 우리가 타고 가려던 버스가 그쪽을 지나오는 것이어서 다시 입구까지 되짚어 오지 않고 버스를 탈 수 있었다.

기차에서 보겠다고 굳이 책까지 챙겨갔는데....책은 무슨 ㅋㅋ

수다떨다 자고 일어나니 도착이네 ^^

 

가깝지 않은 곳이지만 기차를 타고 가니 하루만에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곳이었다.

오늘 한복입고 사진찍는 유쾌한 자매들을 보면서 가을이가 말했다.

다음에 언니랑 같이 와서 한복입고 사진 찍자~!!

그래~~ 꼭 그러자 ^^ (아빠도 빼먹지 말고 같이 오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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