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목적 (Purpose Of Love, 2005)

드디어 봤다. 연애의 목적....
연애의 목적...? 결국엔 sex라며? 하고...
누군가에게 들은 얘기를 하던데....
나는....
결국엔 사랑이었다고 말하고 싶당~
sex가 부각되는건....
이미 다들 성인에 접어 든 이상!!
사랑이 마음속에 시작되면 sex는 누구나 생각하게 되는거고....
사실 이모저모해서 그거에 대해 솔직히 밝히지 못하는
우리들 상황에 비추어,
그들은 아주 너무 솔직히 표현했기 때문에
그부분이 부각된거라고....말하고 싶다~~~~~

또 달리 생각해보면....
우리네들 사회가 보수적이고 해서 그런걸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누군가 얘기하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걸....모르나?
연애를 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툭까놓고 한번 물어들 보시지....
영화에나 나올법한 순수한 사랑은 그닥 흔치 않음을 알게 될터인걸~
내 주변에 연애를 해봤거나 진행중인 사람들의 대부분이
그러하다고 얘기하면....
과연 내 주변이 날라리여서...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요즘 세상이 그러한걸....

어쨌거나....
박해일의 능글맞은 구여움~ 강혜정의 덤덤함이 매력적인 영화다.
특히 마지막 장면....
연애에 대해 꽤 개방적이고 많이 안다고 생각하던 그가,
"이제 여자 못만날거 같아여. 상처받았어여~" 라고 말하는 그 장면 하나가
영화가 말하고 싶은 모든걸 말해주는듯 했다.

생각이 비슷한 칭구랑 같이 봐서 그런지....
영화가 정말 나한테 맞았던건지....
넘 잼나게 봤음이다.

그것들이 다 사이더스에서 나온건지 몰랐는데...
사이더스식 멜로가 딱 내스타일인가보다.

처녀들의 저녁식사
결혼은 미친짓이다
싱글즈
바람난 가족
연애의 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