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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읽기/2021년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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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디!! 어!!

사피엔스를 읽었다! 우와~~~~

출간 당시에는 서점에서 많이 봤으나 너무 두꺼워서 읽고 싶지 않았었고,

내가 빨간책방 방송 들으러 빨책Cafe에 간 날이 마침 사피엔스 얘기하는 날이라 호기심이 생겼었고,

그러나 역시 너무 두꺼워서 엄두가 나지 않았었다.

꼭 to do list 에 남겨놓고 미뤄두고 있는 일인듯, 책을 볼 때마다 뭔가 찝찝함이 있었는데, 결국 읽었다.

지인 집에 놀러갔다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랑 호모 데우스가 나란히 보이길래

오~~~ 사피엔스!! 하고 관심을 보였더니, 읽을래? 하면서 두권 모두 안겨주심 ㅋㅋㅋㅋㅋㅋ

그때 내가 한참 바쁠때라 우리 얘기를 듣고 흥미를 느낀 남편님이 먼저 시작하시고 나도 뒤늦게 시작해서

아주 아주 오래 걸려 읽었다. (요새 뭐한다고 그리 바쁜지~~ㅋ)

 

결론부터 얘기하면 사피엔스는......인문학 서적치고는 굉장히 가독성이 좋다.

유발씨가 말도 재미있게 하고 (번역의 묘였는지도 모르겠고~) 내용 자체도 굉장히 흥미롭다.

중간중간 기억에 남은 내용들이 디게 많았는데 넘 오랜 기간에 걸쳐 읽느라 다 까먹어 버렸다 ㅠ.ㅠ

어쨌거나.......모든 다른 인간종과 대부분의 대형 동물종을 멸종시켜버린 사피엔스의 특성에 대해서

여러각도로 재미있게 풀어가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 등을 거치며 사피엔스가 얼마나 발전을 해왔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고......

문제는 인간은 그런식의 발전을 통한 풍요로움 덕에 더 큰 행복을 누리는 것은 아니라는 것.....

타고난 생물학적인 요인이 더 중요하므로,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생물학적 조작이 필요하다는 것......

그런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에 대해서도 말해준다.

 

책을 다 읽고 이제는 빨책을 다시 한번 듣는 중이다.

동진님과 다혜님의 목소리를 오랜만에 들으니 좋고, 내가 읽은 내용에 대해 복기할 수 있게 해줘서 유익하다.

 

남편님은 원래 수메르문명에 관해 관심이 많았었는데 사피엔스를 읽고 나니 연관지어지는 부분이 많다고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얼마전에 본 미드 원헌드레드가 생각났다.

그 드라마의 주를 이루는 이념이나 세계관 등이 사피엔스를 통해 유발씨가 말하고자 하는 많은 부분과 닮아 있다.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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