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드라마가 또 있을까.....
넷플릭스에 요 드라마가 계속 떠 있는데 주인공이 고현정이랑 조인성이다.
고현정은 좋아하지만 조인성은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몇번이고 볼까말까 하다가
에이~ 봐버리자! 하고 봤는데.......이런! 내가 잘못 생각했다.
드라마의 주요 스토리가 그 둘의 사랑이야기가 아니었어!
고현정의 엄마인 고두심.....그리고 그의 늙은 친구들.
김혜자, 나문희, 윤여정, 박원숙, 신구, 주현, 김영옥
이 많은 주연급 배우들이 떼거지로 나와서, 떼로 연기를 잘한다. 진짜 대박.....
그리고 대사가 넘넘 멋지다.
우리 젊은 것들은 미처 살아보지 못한 노년을 살고 있는 어르신들이 하는 뼈때리는 얘기들.....
멋진 대사를 다시 새기고 싶어서 처음부터 다시 보고 싶을 정도다.
그 와중에 로맨스도 있다. 고현정과 조인성의 가슴아픈 사랑이야기.....
김혜자와 주현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
둘다 누군가 생각나는 사람이 ㅋㅋ
보는 내내 엄마 생각이 나는 드라마다.
나는 고현정, 고두심 모녀처럼 엄마랑 쳐싸우는 사이가 아니라 공감 안되는 부분도 좀 있긴 했지만 ㅋㅋ
오히려 내가 나중에 고두심 같은 엄마가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도...푸훗~
슬로베니아가 가보고 싶고,
친구들이랑 캠핑카 타고 여행가고 싶어졌다.
고현정은 미모나 기럭지가 완전 끝장이고,
고두심은 내또래가 아니어서 몰랐는데 진짜 예쁘다.
늘 그랬듯 조인성은......내 스타일은 아니지만.......정말 잘 생겼다. 얇고 길고~~~
그리고 치매 연기를 김혜자만큼 잘 하는 사람은 없을것 같다. 완전 완전 멋짐.
다니엘 헤니가 뿔테안경 쓰고 문열고 나와서 씨익 웃는 모습에 쓰러질뻔~ ㅋㅋ
노후에 이런 좋은 친구들이 있다면, 노년이 넘나 즐거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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