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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행복한 시간

바닷바람......영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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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아니었으면 해외여행을 할 계획이었던 긴 연휴~

해외여행 따위는 포기한지 오래고.....국내 어디라도 갈 여건이 될까? 하는 마음에 넋놓고 있다가

연휴가 다가왔다.

짧지 않은 연휴를 암껏도 안하고 보내기가 넘 아쉬워, 자리바꿔 놀기~ 하러 다녀왔다.

 

 

수원에서는 멀지도 않은 대부도......거기서 얼마 안가면 닿을 수 있는 영흥도

네시간 걸려서 갔다 ㅋㅋㅋ

다들 강원도나 전라도....아님 제주도로 갈 줄 알았더니,

우리 같은 사람들이 꽤 많았나보다.

강릉 찍고도 남을 시간동안 달려서 대부도를 가다뉘!!

 

 

 

하룻밤이지만 그래도 숙소와 뷰는 중요하므로~ 나름 고민을 하긴 했다.

하지만 결국 남편님이 맨처음 영흥도를 가자고 했던 이유인 그곳으로 예약!

 

 

차가 많이 밀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서 바지락 칼국수 뭐시기라고 써있는 간판을 만나자마자

반가운 마음에 얼른 차를 세웠다. 바로 뒤에 캠핑장이 있더군.

근데.....뭔가 맛이......뭔가 아쉬운 그 맛이.....ㅠ.ㅠ

뭔가 이건 좀 아니지 않나~ 하는 마음을 숨기고 잘 먹고 나왔는데.....

차를 출발한 지 5분도 안되어 바지락칼국수집이 떼로 모여 있는 곳이 보이더군. 쿨럭~

2분만 더 가볼걸~ 흑~

 

 

사진으로 보는 목섬 풍경이 넘 예뻐서 가보고 싶었는데 입장료를 받네.

뭐 입장료가 그닥 비싼건 아니었지만......갯벌 체험을 할 것도 아닌데

입장료까지 내고 들어가야 하느냐는 남편님의 말씀...

자다 일어나서 뭔가 좀 구찮은 딸램들의 무호응 ㅠ.ㅠ

갈매기 간식이나 주고 돌아섰다. 뭐여~ 쓰~~~

(엊그제 가을이랑 읽은 바삭바삭 갈매기가 생각나더군. ㅋ)

 

 

드뎌 숙소 도착.... W5 Golf&Resort

처음 지었을 때엔 돈을 많이 들여 잘~~~해놨었을거 같은 골프리조트

손님이 없어 뭔가 썰렁한게 좀 아쉬웠다.

좀 더 손님이 많고, 관리가 더 잘되고 있더라면 놀러가기에 좋은 점이 많은 곳이었는데....

 

 

본관은 취사가 안된다기에 별관으로 예약

방에서 보는 뷰가 한적하니 조으네~~~

우리가 묵은 곳은 1층이었는데, 2층은 복층구조로 되어 있다. 거기도 가보고 싶더군.

 

 

아직 저녁 먹으려면 시간이 좀 남았으므로, 대충 짐 풀어놓고 바닷가로 나가보기로 했다.

 

 

해지는거를 보는게 목적이었으므로~ 서쪽으로 향해 있는 장경리 해수욕장으로 GoGo~

멀~리 풍력발전기 날개 돌아가는게 예쁘네.

 

 

 

 

 

 

 

엄마 좀 멋지게 찍어보랬더니 요래 찍어놨어 ㅋㅋㅋㅋ

70년대 한물간 배우같자나~ ㅋ

 

 

 

 

세상 젤 잼나는게 셀카놀이 ㅋ

여행 왔으니 사진찍자~~해놓고 맨~~ 얼굴만 찍고 있음. 푸핫~

 

 

 

 

 

그래~ 예쁘다 예뻐~ 딸아 ㅋ

 

 

 

 

 

이제 우리집 셀카는 얼굴작고 팔긴데 사진도 잘 찍고....

무엇보다 젤 좋은폰 들고 있는 봄양 전담 ㅋ

 

 

 

 

 

 

봄이가 엄마 인생샷 찍어준다고 이리저리 사진찍고 있는데

앞에서 깔짝거리는 가을이 ㅋㅋ

 

 

 

모델이 따로 없으시고만~

 

 

 

 

 

이번 여행 남편님 사진 중 젤 잘나온~ ㅋㅋ 이젠 뒷모습이 더 예쁜 나이....푸훗~

햇님이 후광을 비춰주시는게~ 완전 예수님급이구만 ㅋㅋ

 

 

저녁은 바베큐!!

요러케 바베큐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고,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숯이랑 집게 등등을 준비해주신다.

다른 투숙객들은 일찌감치 저녁먹고 빠지고.....

조용하고 한적하게 우리끼리만의 시간 ^^

 

 

소주는 둘이 먹이 넘 세다며 사간 매취순이 달달하고 맛있어서

한모금씩 홀짝거리는게 아닌~~ 맥주처럼 꼴짝꼴짝 마셨더니 ㅋㅋㅋ

저녁먹고 맥주 한 잔 더 하고나니 둘다 쓰러져버림. 푸훗~ 뭐냐~~술값 적게 들어서 참 경제적이다 ㅋ

 

 

예약할 때 주인장께서 뭘 할 계획이냐기에 파3 나인홀 돌거라고 했더니,

지금 그린 상태가 별로니까 걍 어프로치 연습한다 생각하고 오시라고 한다.

뭐~ 후진 필드에서 골프는 나의 생활이었으니 그런가부다 하고 갔는데....ㅋㅋㅋㅋ

장마뒤의 긴디보다 더 어이없는 그린의 상태....저~~어기 보이시나? 잔디인형인줄...푸훗~ 퍼터는 아예 잡지도 못함.

이런 골프장에서 예의갖춰 복장차리는게 더 오버스러울듯 보인다는 남편님 말씀에....

자던 복장 그대로 나갔다왔네 ㅋ

걍 뭐~ 아침 산책한걸루 ^^

 

 

엊저녁 늦게까지 겜 삼매경에 빠져있던 울 딸램들~ 산책하고 들어오니 여태 자고 있다.

대충 아침 챙겨먹고 체크아웃~ 떠나기 전에 사진 한방 하기로 한다.

처음 도착했을때, 오~ 여기 좋아! 좋은거 같아!! 라며 만족감을 드러내던 울 딸램들

방에서 와이파이가 안된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딴데 가자고 한다 ㅋㅋㅋㅋ

겜은 집에서도 할 수 있잖아~~라고 했더니, 놀러와서 뒹굴뒹굴 하면서 겜하는게 얼마나 행복한 줄 아느냐며~

결국 아빠님께서 황급히 핫스팟 켜주시고....다시 갑자기 여긴 맘에 드는 곳이 되었다능~

 

 

집에 돌아가는 길......전망 좋아보이는 카페에 잠시 들렀다.

바닷가에 면해 있어서 야외 테이블이 좋아보여 들어왔는데......바닷바람이 좀 세긴 하더군 ㅋㅋ

 

 

 

 

 

 

온가족이 좋아하는 허니브레드 두개를 순삭~

 

 

인생샷 포토존이라는 곳에서 사진찍어 올리면 머핀을 준다기에~

그래 뭐 사진도 찍고, 머핀도 받고 좋지.....하고 별 기대없이 사진을 찍었는데

오~ 여기 위치 아주 좋은네.

 

 

울 봄이가 찍어준 나의 인생샷

역시 이번 여행에서 가장 예쁜 사진.....뒷모습 ㅋㅋㅋㅋ

 

이렇게 간단히 바닷바람 쐬고 기분좋게 집에 들어오니.....

사실 오늘 근로자의 날이라 아빠가 쉰거지, 아이들은 그냥 평일

그나마 가을이네 학교는 재량휴업일이었으나 봄이네는 아니었기에 부랴부랴 학교 숙제

가을이는 학원 숙제.....그러다가 하기 싫어서 징징징 -> 엄마한테 욕먹음 ㅋㅋ

잘 놀고 와서 뭐여~ 쿨럭~

 

암튼 진짜 간만의 외출

아쉽게도 서로 거리두기 하느라, 뭐 먹을때 빼고는 마스크 벗지 않느라 불편하긴 했지만

이렇게라도 돌아다닐 수 있는 대한민국 만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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