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시니어펀드에서 주관하는 '효, 부모님 사랑 체험수기 공모전'
우연히 알게 되었고, 두번 고민할 것도 없이 아빠 생각이 나서 그냥 한번 써보고 그냥 한번 응모해봤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최우수상에 당선되었다. 우하하하~~~~
글쓰는 재주가 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남이 알아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왔었는데.....무지 기분 좋았음 ^^
충분히 일찍 출발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웅~ 우리가 서울의 교통체증을 너무 얕봤나보다.
무려 토요일 오전이었는데 길이 막힐 줄이야~~~~
그리고 수원과 일산은......참으로 멀기도 했다. 쿨럭~
문제는 가뜩이나 늦어서 맘이 쫄아들고 있는데 거기에 한술 더떠 다리를 건넌 다음 길을 잘못 들은 것.
서울에 차 끌고 가서 다리를 건넌 후 길을 잘 못 드는 경우는 거의 50%에 육박하는 것 같다.
이쯤하면 수원촌X가 되는건가 ㅋㅋㅋㅋ
차로 가면 한시간, 대중교통 이용하면 두시간반....그래서 차끌고 간건데~ 결국 두시간 넘게 걸려서
일산에 있는 일산노인종합복지관으로 Go Go~
도착하니 사회자의 인삿말이 이미 시작되었다.
화인시니어펀드를 만드신 분이시라고 한다.
흐흣~ 상이라는거 언제 받았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좋다 ^^
수상자분들과 관계자분들~
수상자인데 멀어서 못 오신 분도 있고, 군대에 있는 아들이 대신 오기도 하고~
수상자들끼리만도 기념사진 한장 ^^
마지막엔 가족사진
꽃다발 들고 같이 가야지~~~라고 호기롭게 말씀하신 남편님은.....쿨럭~ ㅋㅋ
어쨌거나 꽃다발 들고 사진은 찍었네. 후훗~
대상 받으신 어르신의 글 낭독 중 ^^
그리고 며칠 후 상금도 받았다. 흐흣~~~
울아빠는 하늘나라 가셔서도 이런걸 주시네.
그래서 '돈 벌면 무조건 10% 용돈 드리기!' 로 아빠랑 약속했던거 지켰다. 아빠는 안계시니 엄마께 ^^
(처음 피자헛 알바해서 벌은 돈 10%를 용돈으로 드렸을때 넘 좋아하시는 아빠 모습이 지금도 생각난다. 딸한테 용돈 받았다며~~~~
그리고는 대학 입학 축하를 명목으로 거의 10배에 달하는 용돈을 도로 주셨었징.
이후로도 나는 알바해서 돈을 벌때마다 꼭 그만큼씩 용돈을 드렸더랜다.)
알면서도 잘 못하고 사는 그 효도라는거~~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그런 기회 주신 화인시니어펀드에도 감사드리고, 하늘에 계신 아빠께도 감사하는 마음이다 ^^
https://blog.naver.com/gaonwelfare/221677384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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