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밤빛 품은 성곽 도시> 수원 문화재 야행

남편님이 수원 문화재 야행 한다고 보러 가자고 하길래

그래? 그거 자주 하네~~~했는데....허극~

다녀온 지 벌써 1년 됬어. 완전~~~~시간 빨리 간당.

수원 시립합창단원 분들의 공연~

항상 생각하는거....모든 예술인들이 다 그렇겠지만 특히 노래하는 사람들은 정말 부모님께 감사해야 한다.

물론 노래 잘하는 사람이 되려면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타고나기를 목소리가 좋고 음역대가 넓은건 어찌되었든 유전자 덕이니까~~~

노래 잘 하는 사람들 정말 부러움~~~ 얼마나 잼있을까

수원 시민을 자꾸만 할일없이 어슬렁대게 만드는 수원 문화재.....넘 맘에 든다 ^^

이런거 하느라고 내가 낸 세금을 얼마나 쓰는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여러모로 값어치 있는 일인 것 같다.

일단 기본적으로~ 너무 예뻐 ^^

어가행렬도 있었다.

지난 한 학기 동안 정말 빡세게 역사공부한 우리 봄이~

저 사람 누구야? 했더니.....우물쭈물......ㅋㅋㅋ

한 학기 동안 헛짓했어~~~~

나도 헛짓했어~~~그동안 화성행궁, 팔달산 일대를 얼마나 많이 돌아다녔는데~~~

그때마다 말해줬는데......정조대왕, 사도세자, 정약용 등등

현장체험은 무신~ 그냥 산책한걸로 하자 ^^;;

막걸리 마시면서 노래하고 놀다가 초대되서 나왔다 말하며 씩 웃으시는 저 여자분

목소리가 매력적이었다.

기타리스트와 둘이 합쳐 100살이 넘었다면서......본인들 세대 노래 하시겠다고~~~

내가 웬만한 노래는 다 섭렵했다고 생각했는데~ 저분이 부르시는 노래는 모르는게 더 많아 ㅋㅋ

너무 많이 가셨어~~~~

드림캐쳐 너무 이뿌당~

여기서 사진 찍으면 예쁘게 잘 나온다고 누가 그랬다며 찍어달라길래 찍어드렸다.

ㅋㅋ미안해~~~잘 나왔네~~~

행궁 입장이나 화성열차 같은 건 티켓이 거의 매진이라 예약을 못했었고~

그냥 여기저기 구경다니다가 늦은 저녁을 먹으러 왔다.

요 에피타이저 외엔 먹느라 사진도 못 찍었는데, 우연히 들어온 파스타집......대박 맛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