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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갈수록....내 이럴줄 알았어....싶었다.
처음엔 좀 유치한듯도 하고 두서없는 전개에 이게 도대체 뭔소린가....
아무리 판타지라지만 이렇게 막 되는대로 왔다리 갔다리 해도 되는건가 싶었는데,
뒤로 갈수록....이야기가 짜 맞춰져 갈 수록....앞에 한 얘기들이 다 그냥 한 소리가 아니었다. 말하자면 복선이었던게지...
이제와서 앞의 복선들을 죄다 다시 찾아 읽어가며 아~하~ 이럴수도 없고 말이지.
중간중간 나오는 인용한 글들, 갖가지 상황들을 보자면 정말 깊이 고민해서 쓴 소설인듯도 싶고,
한편으론 내가 작가가 되면 이런걸 작품에 넣어야지~~ 했던 것들은 몽땅 때려넣은 소설인듯도 싶었다.
실패한 인생을 사는 해리에 대한 이야기.....그 안에 있는 판타지와 현실 사이를 오가며 이어지는 이야기 이다.
살인 사건, 복수 같은 전개가 펼쳐지기는 하나, 실상 하고자 하는 얘기는 그와는 멀다.
중간에 시점도 막 바뀌고, 잘 와닿지 않는 소제목까지 마음을 확 끌어당기는 소설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흥미롭게 읽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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