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당시 같은팀 애가 매일 재미있다며 얘기했던 그 드라마....
인도오면 심심할까봐 다운받아 온건데 얼마전 일본인 봄이 친구 엄마가 넘 잼있게 봤다고 얘기한게 생각나 보기 시작했다.
결국 매일 한편씩 보겠다는 나의 바램과는 달리....밤을 새워 몰아보기를 해버렸지. 흑~
사실 이요원 이라는 배우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크게 관심을 갖지 않기도 했지만....
그녀의 대본 고르는 솜씨 하나는 높이 평가해야 할 듯 하다. 하는 드라마나 영화마다 대부분 흥행하는듯.....
이쯤 하면 흥행보증 수표라는 수식어도 가능한 배우인듯 여겨진다.
나에겐 안드레아~로 기억되는 조현재는 사실 발음 때문에 비주얼에 비해 평가절하 되어 온듯 했는데
이 드라마에선 그 점도 많이 고친거 같고.....배역 자체도 괜찮았고....
가수 출신이라 크게 기대 안했던 씨야의 남규리는 연기보다는 외모가 참 빛났던 것 같다.
뭐 배우들에 대한 개인평은 이쯤으로 해두고....
일단 이 드라마....줄거리 자체가 대박이다.
윤회, 49제, 빙의, 저승사자 등등....우리가 불교 문화 또는 미신이라 여겨왔지만
사실은 전통적인 국민 정서라 말해도 어울릴법한 그런 개념들을 요소요소에 넣어서 잘 짜여진 각본이
드라마 성공의 가장 큰 요인이었던 듯 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된다는거다.
내가 이 세상을 떠났을때.....가족 외에 진정으로 나를 위해 울어줄 사람이 얼마나 될까....
우리가 그냥 저냥 보내고 있는 이 시간들이..... 죽은 이들에게는 얼마나 아깝고 아쉬운 하루일지....
되돌아보게 해주는 드라마다.
그리고 아주 뻔하지만 최고의 진리인 그말.....있을때 잘해야 한다는....그말을 다시금 떠올리게 해준다.
문득 있을때 잘하고 싶어도 가까이 있지 못해 안타까운 부모님과 형제들이 그리운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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