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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드뎌 다 읽었다. 중고딩때 국사, 세계사를 사랑하던 1人 으로서, 그래도 삼국유사는 한번 읽어봐야겠다 생각한지 오래~ 특히나 요즘에 테비에서 사극을 자주 방영하다 보니, 관심을 가지고 검색을 하다보면 꼭 한번씩은 삼국유사에서 그 시기에 대해 어떻게 적었는지에 대해 나온다. 그래서 결심!! 마침 생일 선물 사준다는 원희양의 친절에 냉큼 삼국유사를 부탁했다. 다 읽고 난 소감은....올레!! 다. 책이 너무 재미있거나 유익해서가 아니라, 그 어려운 책을 내가 다 읽었다는 성취감? 중간중간 한자도 엄청 많이 나오고 각주도 여기저기~ 책에 나오는 대명사가 사람을 지칭하는건지 사물을 지칭하는건지도 모르겠는 부분도 많고.... 아무튼 나 정도의 독서 수준을 가진자가 쉽게 읽을 책은 절대 아닌듯~ 그 책에 있는 모든 내용을 이해하고 습득한다기 보다, 그러한 내용이 책에 담겨져 있다는것만 기억하고 있다가 가끔 필요할때마다 찾아보는 정도로 하다보면 여러번 들여다보게 될 책인듯 하다. 조선왕조실록을 그렇게 해서 몇번이나 뒤져봤으니까~ ^^ 중간중간 나오는 설화 같은 부분은 어릴적 전래동화에서 읽은 내용도 있었다. 연오랑과 세오녀라든가, 호랑이랑 결혼한 김현의 이야기라든가....서동과 선화공주 이야기~ 처용가나 찬기파랑가, 헌화가 등 문학시간에 배웠던 내용들도 있었고.... 우리는 이 어려운 삼국유사를 쉽게 풀어 설명한 내용을 학교에서 배운거 였다~~ ^^ 아무튼 역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 하지만 각오 단단히 하시고~ ^^ 책 받아보고 그 두께에 헉~ 했다. 장장 600 페이지가 넘는 장서라는~ 그래도 우리에게 이런 역사서가 남아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일연 스님 머쨍이~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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