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1 인간 아르망 푸조는 정확히 어떻게 회사 푸조를 창조했을까? 그 방식은 역사를 통틀어 사제와 마술사가 신과 악마를 창조해 낸 방식과 매우 비슷했다. 오늘날 수천 명의 프랑스 신부들이 일요일마다 교구 성당에서 여전히 성체를 창조해내는 것과도 대단히 유사하다. 그 모두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그리고 그 이야기를 믿게 만드는 것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활동들이다. 프랑스 신부의 경우에는 가톨릭 교회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핵심이다. 신성한 복장을 한 가톨릭 신부가 적절한 순간에 엄숙하게 말을 하면, 평범한 빵과 포도주가 신의 살과 피로 바뀐다. 신부가 라틴어로 "Hoc Est Corpus Meum.(이것은 내 몸이다)"이라고 야릇한 주문을 외우면, 빵은 그리스도의 살로 전환된..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드!! 디!! 어!! 사피엔스를 읽었다! 우와~~~~ 출간 당시에는 서점에서 많이 봤으나 너무 두꺼워서 읽고 싶지 않았었고, 내가 빨간책방 방송 들으러 빨책Cafe에 간 날이 마침 사피엔스 얘기하는 날이라 호기심이 생겼었고, 그러나 역시 너무 두꺼워서 엄두가 나지 않았었다. 꼭 to do list 에 남겨놓고 미뤄두고 있는 일인듯, 책을 볼 때마다 뭔가 찝찝함이 있었는데, 결국 읽었다. 지인 집에 놀러갔다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랑 호모 데우스가 나란히 보이길래 오~~~ 사피엔스!! 하고 관심을 보였더니, 읽을래? 하면서 두권 모두 안겨주심 ㅋㅋㅋㅋㅋㅋ 그때 내가 한참 바쁠때라 우리 얘기를 듣고 흥미를 느낀 남편님이 먼저 시작하시고 나도 뒤늦게 시작해서 아주 아주 오래 걸려 읽었다. (요새 뭐한다고 그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