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론스키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레프 톨스토이『안나 카레니나 1,2,3』 1 달리 해답이 없었다. 지극히 복잡하고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모든 문제에 대해 삶이 부여하는 그런 일반적인 대답만 있을 뿐이었다. 그 대답이란, 그날그날의 요구에 따라 살아가는 것, 즉 잊어버리는 것이다. 더 이상 잠으로 잊을 수는 없다. 2 "어쩝니까? 그런 어리석은 구시대적 방식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는데요." 브론스키가 말했다. "그런 방식을 고수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좋지 않아요. 내가 알기로 오직 이성에 따른 결혼만이 행복할 수 있어요." "그래요. 하지만 그 대신 이성에 따른 결혼의 행복도 종종 먼지처럼 흩어지곤 하잖습니까? 인정받지 못한 그 열정의 출현 탓에 말입니다." 브론스키가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서로 방종한 시기를 보낸 이후를 이성에 따른 결혼이라고 부르죠. 그것은 한 번은 반드.. 레프 톨스토이『안나 카레니나 1,2,3』 와~~ 미쳤다!! 드뎌 다 읽었다!!!!! 오래 전부터 읽고는 싶었으나, 그 방대한 분량 때문에 엄두가 나질 않아 망설이고 있다가 이번에 드디어 읽게 되었다. 장장 15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대소설~~~~진짜 미치는줄 알았다 ㅋㅋㅋㅋㅋ 내가 처음 토지를 읽기 시작했을때, 그 계기는 '서희' 라는 인물이었다. 어릴때 얼핏 토지라는 드라마를 봤던 기억이 있었고, 잘 생각은 안나지만 거기서 서희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듯하여~ 그런데 16권에 달하는 대하소설을 읽으면서 진짜 미치는줄 알았다. 서희는 거의 한두권 분량밖에 안나옴.....그냥 그 시대, 그 동네 오만잡다한 이야기들과 등장인물들이...... 나중엔 다 갸가 갸인거 같고, 이 내용이 그 내용 같고, 눈으로는 읽었으나 그게 시신경을 통해 뇌까지 전달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