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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읽기/2007년

김훈『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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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라디오를 듣다가 책소개 프로그램을 통해서 알게되었다. 이책은...

인터넷 서점을 뒤져보니 생각보다 상당히 인기 있는 책이었고....얼마전 뉴스에서는 작가 김훈이 독자들과 함께 남한산성에서 토론도 했다는데에 흥미를 얻어 구입했다.

일단 역사소설인데 겉표지가 꽃분홍인게 좀 이색적이다 여겨졌고~~ ^^

독자평을 읽었었는데 문체가 참 간결하다고...어떤이는 작가만 아는 언어를 너무 많이 써서 좀 어렵기도 했다고 하는데...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읽기에 힘든 부분은 없었고 그만의 문체가 색다르게 느껴졌다.

특히나 우리가 언급하기 꺼려하는 치욕의 역사를 썼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고...때문에 자세히 알지 못했고 생각해본적도 없는 그시절의 상황에 대해 조금 더 알수 있게 되고,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왕의 입장도 신하의 입장도 백성의 입장도...그렇다고 청나라의 입장도 아닌 아주 아주 객관적인 입장에서 써내려간 소설이라는 점도 나는 참 마음에 들었다.

적은 분량이 아니었음에도 내용에 지루함이 없어 금방 다 읽을 수 있었고....
장대한 역사소설을 읽은 후의 뿌듯함 같은건 없지만, 이 책을 읽은데에 대한 후회또한 없다.

머...덧붙이자면....워낙에 역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좀 지루할수도 있겠다~
적어도 난 아니니까~~ ^^

글쓴날 : 200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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