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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삶/쌈박한 가족 음악단

매생이 특송 ★ 그 이름, 사제 (신부님송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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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동성당 중고등부

활성가팀

쁜이들

 

매생이

 


 

주임신부님께서 우리와 하시는 마지막 미사

우리 성당에서의 1년 반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하시는 분이라, 좀 더 의미있는 송별곡을 불러드리고 싶었다.

얼마 전에 출시된 갓등중창단 10집에 실린 이 곡.....

처음 앨범을 들을 때부터 내 원픽이긴 했으나, 노래가....음 잡기가 되게 어려웠다. 특히 화음....

그래도 한번 해보기로 했다.

가사가 너무 좋아서, 은퇴하시는 신부님께 꼭 불러드리고 싶었다.

 

 

처음 불러 봤을 때만 해도 허허허~ 웃음이 나왔었는데....

와~ 다들 어느샌가 자기 파트를 정확히 부르고 있어. 멋져!!

 

 

가사가 너무 좋은 곡이라, 신자분들도 가사를 보면서 들으시면 더 좋을 거 같아

이번에는 PPT를 띄우기로 했다.

 

 

준비한 PPT도 띄워놓고 마지막 시뮬레이션~~~~

 

문제는 그 누구도 아닌 나에게 있었다.

가뜩이나 학생들도 적은데 반주자를 한 명 빼면 안 될 같아 내가 반주를 하기로 했는데

특송 부르는 날짜가 갑자기 바뀌는 바람에 박기타님이 올 수 없게 되었다.

와우~ 부담감 쩔어....

반주법을 제대로 배워본적이 없는 나는 코드를 보고 그냥 감으로 치기 때문에 가끔 음이 좀 안 맞기도 해서,

이번에는 제대로 쳐보고 싶어서 코드표를 봐가며 열심히 연습했다.

맨날 남을 시키기만 했지 직접 반주는 처음이라....좀 떨리더군 ㅋ

 

 

 

인원은 조촐했지만 실력들은 아주 빵빵하네!!

내가 전주를 조금 틀리긴 했는데.....ㅋㅋ원래 음을 아는 사람이 아니면 눈치 못채서 다행~~

키보드 페달이 자꾸 밀려서 걍 페달 밟기를 포기했는데, 

그날 미사 반주였던 녀석이 옆에 앉아 페달을 밟아 주었다. 센스쟁이 같으니라규~~

 

아마도 갓등중창단 외에 이곡을 부른 첫 팀이 아닐까 싶다.

'사랑하는 그대에게'에 이어....많은 신부님들께서 축가 또는 송가로 들으실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

이 곡 지으신 분들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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