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상상캠퍼스에서 하는 수원연극축제에 다녀왔다.
버스타고 다니니 좋은 점 한가지~ 자연스레 눈이 가는 모니터에서 여러가지를 알려준다는 것 ^^
시작하면 가봐야지.....하고 있다가 까먹고 있었는데, 마침 남편님이 가자신다. 오~~좋아 ^^
우린 성당 끝나고 저녁때가 다 되어서야 갔는데, 이미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와 있음.
아얘 돗자리 깔고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고~~
이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진정한 숲이더군.
그리고 우리집 교통 진짜 대박~~~안가는데가 없다. 주차하기 번잡할거 같아서 대중교통 이용하자....하고 찾아봤다.
여기도 버스 한번 타고 옴. 조아조아~~~
가자마자 하고 있는 요 공연부터 일단 관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집중해 관람하고 있던지라 자리잡기가 쉽지 않았다.
어찌어찌 그나마 보이는 곳을 찾음.....많은 이들이 돗자리를 준비해왔더군. 머찌~
스토리가 있는 서커스였는데.....저 배우들의 서커스 실력도 대박이고
옆에서 온갖 악기를 다 연주해주시는 저 남녀도 대단하다.
막 하늘을 날아다니는 배우들......우와~~~~
이런데 오면 꼭 먹어줘야하는 맥주 ^^
스페인에서 먹었던 그 츄러스!! 에버랜드 츄러스랑 차원이 다른 그 츄러스~~~
편식은 오지게 하면서도 지 좋아하는거에 대한 집착도 강한 저 꼬맹이.....내가 한입 먹었다고 엄청 투덜거리더군. 흥! ㅋㅋ
일본인 남녀배우가 하는 공연이었다.
역시나 많은 이들이 미리 자리잡고 앉아 공연이 시작하기를 기다림
40분동안 서서보느라 다리 아팠오~~~내년에 또 오게 되면 꼭 돗자리!!
(몰랐는데......이거 쓰다가 알게 되었다. 매년 있는 행사이고, 그 규모가 결코 작지 않다는거~~)
공연 전 당부사항을 떠듬떠듬한 한국어로 읽고 있다 ^^
받침 발음 못하는 일본인들의 저 발음....정겹네. 내 일본 친구들은 잘들 살고 계시려나~~~
야영중에 비바람을 맞은 남녀가 갑자기....
펭귄으로 변신한다 ㅋㅋ
첨엔 뭐지? 하고 보는데.......느무 구여운 펭귄에 폭 빠져들었다.
두 펭귄이 사랑을 하고 알을 낳고 새끼가 깨어나고.....그리고 서투른 시행착오 끝에 그 아가를 키우는 모습....
우리들 초보 엄마빠의 모습을 너무나 잘 표현해서 제대로 감정이입됨~~~
말 한마디 하지 않는 마임극이었는데 어찌나 연기를 잘 하는지......
한때나마 연극을 사랑했던 나로서는......그걸 업으로 삼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평범한 인간들 중에서는 굉장히 연기력이 뛰어나지만 (굉장한 포커페이스의 소유자 ㅋㅋ)
연기 아무나 하는거 아니라는거 절감~~~
밤이 어두워지니 여기저기 밝혀놓은 조명이 예쁘다.
마지막 사진은 완전 심령사진 ㅋㅋ
예쁜 조명의자에 앉아 도란도란 얘기 중인 가족들.....
내년에도 오게 되면 일찍 와서 저런거 차지해야겠다 ^^
머무른 시간이 길지 않아 연극은 두개밖에 못 봤지만, 즐거웠던 나들이 시간 ^^
첨 주일학교 등록하면서는.....토욜 오후 발이 묶이는거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컸는데....
어느새 또 거기에 맞춰서 살게 된다. 사람 참 단순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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