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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행복한 시간

연무대 그리고 지동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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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약속이 있다며 봄이가 외출을 한 사이
심심한 가을이를 데리고 연날리기를 하러 갔다.
지난번 정조대왕행차 때 연무대에서 연 날리는 사람들을 보고 자기도 하고 싶다고 했던 것이 생각나
이왕이면 여러 사람이 하는데에 가서 하자며 연무대로 출동!!


오늘은 날씨가 너~어무 좋은 날이었다.
바람 한 점 없은 쾌청한 날씨!!
다시말해 연 날리기에는 굉장히 어려움이 있는 날씨? ㅋㅋ



그리하여 아빠랑 가을이랑 여얼씸히 뛰어댕겼다 ㅋㅋ
앉아서 보고 있는데 "애~~쓴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옴
이럴때보면 참 좋은 아빠야 ㅋㅋ



그나마 늦은 오후가 되면서 바람이 좀 불기 시작했다.
심심한 주말을 보내가 조인한 친구네 가족도 함께 잠시 연날리기를 하다가
지동시장 구경을 나섰다.


오랜만에 가보는 지동시장. 나에게는 추억의 장소이다.
엄마 장보러 갈때 따라가서 만두한접시와 찐빵두개를 얻아먹는 재미!
아직까지도 애정하는 찐빵이지만 호떡이랑 시루떡 사먹느라 오늘은 패쑤~~
수원 사람이 아닌 친구는 앞으로 여기와서 장봐야겠다며 신이 나서 반찬거리들 사고~~
아저씨들은 돼지껍데기와 녹두전과 막거리 득템!


좋구나~~얼쑤~~하면서 막거리 한잔 들이키려는 순간!!

"거기 정자에 앉아 계시는 분들. 막걸리는 안됩니다."

푸하하~~화들짝 놀라서 쳐다보니 CCTV가 떡하니 설치되어 있더군 ㅋㅋㅋㅋㅋ
겁내 수줍어 하며 얼른 자리를 옮겨 근처 벤치에 다시 깔았다.
"막걸리는" 이라고 하시는걸 보니 약간의 간식을 먹는 것은 허용이 되나 음주는 안되는 듯




연무대에서 지동시장까지 성곽길 주변이 너무 예쁘다.
어느날 성곽 한바퀴 도는게 목표인데...므흣~~
풍경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


가까이 사는 덕에 종종 얼굴보고 사는 첸나이 친구 ^^
참 다행이오~~~

가을이 연날려주려다 지동시장 구경도 가고...
잼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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