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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선물로 받아서 읽은 책이다. 오래전부터 한비야가 쓴 책 광고를 라됴에서 많이 들어왔었고, 왠지 모를 질투심에 읽지 않으리라 다짐했었다. 지도밖으로 행군하라...내용은 차치하고라도 제목부터가 넘 멋지다 생각했었고, 자유스럽게 살아가고 있는 그 사람이 부럽고..... 그것도 다 결혼하지 않았으니까 할 수 있는 일인거야~ 라는 생각에 괜한 시기도 생기고...ㅋㅋ 유치하지만 아무튼 그랬다. 근데 이책은 선물로 받았으니 어쩔수 없이 읽었지. 친구가 너무 좋은 책이어서 꼭 이걸 사주고 싶다는게 어떡게해... 머 후회는 없다. 어차피 에세이라는게 절반은 자기 자랑인데 들어보니 자랑할만한 삶을 살고 있었다. 책이라서 가식을 조금 덧붙인걸 감안하고 보더라도 일단 참 심성이 고운 사람인거 같고~ 개인적으로는 편안하게 이렇게 잘 살고 있는데 여행이 아닌 이상 내 인생과 직업 자체를 그렇게 힘든일에 가담시키고 싶지는 않지만 남을 도우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은 좀 들게 되었다. 특히나.... 왜 우리나라에도 힘든 사람 많은데 꼭 외국가서 저렇게 생색을 내야해? 라고 살짝 삐딱하게 바라보던 시선도 조금은 고와지는 계기가 될 수 있었던거 같다. 어찌되었든...한끼든 두끼은 우리나라 애들은 밥은 먹고 사니까~ 그리고 물이라도 마음대로 쓰고 사니까... 물한바가지가 없어서 동물들이 먹고싸는 강물을 먹어서 살을 뚫고 기생충이 나온다는 얘기를 들으니~ 와우~ 대한민국에서 태어난걸 정말 감사하게 여기며 살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샤워할때 세수할때 설겆이 할때~ 나는 물을 얼마나 펑펑 쓰고 살았던가 반성도 하게 되고. 사실 나는 아낀다고 아끼는 편이긴 한데....그 사람들 생각하니 좀 더 노력해야겠더군. 암튼 이 아줌마는 계속적으로 책을 써서 많은 사람들을 좀 일깨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래도 다른 책은 안읽을거다. 샘나니까~ ㅋㅋㅋ * 한비야 추천 도서 목록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이덕일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더 책만 보는 바보 -안소영 행복의 정복 -버트런드 러셀 단순한 기쁨 - 피에르 신부 진리의 말씀 법구경 -법정 청바지를 입은 부처 -수미 런던 이슬람교 -발터 M. 바이스 침묵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 -피트 그리그 의식 혁명 -데이비드 호킨스 빈곤의 종말 -제프리 삭스 세계에 빈곤을 없애는 30가지 방법 - 다나카 유 외 개발 협력을 위한 한국의 이니셔티브 -권해룡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루츠 판 다이크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 -무하마드 유누스 장미의 이름 -움베르토 에코 오래된 미래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살아 있음이 행복해지는 희망 편지 -김선규 외 데미안 -헤르만 헤세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열하일기 -박지원 황진이 -홍석중 아침 꼿을 저녁에 줍기 -루쉰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신경림 편저 |
글쓴날 : 200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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