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닥 좋아하지 않는 "하라"체의 글이긴 하다만.....
책 한권이 아쉬운 마당에 뭐라도 있으면 읽자는 마음으로 집어 들었다 ㅋㅋㅋ
(다녀보면 오히려 소설이 많이 꽂힌 집보다 이런류의....자기개발서나 육아에 관한 책이 많은 집이 훨씬 많다.)
좀 더 일찍 읽었다면 오히려 도움이 되었을랑가 모르겠지만......
아이 둘을 이만큼 키워놓은 엄마가 읽기엔.....그냥 이론일뿐인 책이다.
아이 키우는데는 정말 정답은 없다. 참고만 하는 걸로~~~~
비교적 얌전하고 순한 봄이만 키울때는 몰랐던, 그리고 한 아이만 키울때는 몰랐던 여러가지 사실들을
가을이를 낳음으로 해서 깨닫게 된 경우가 정말 많다.
모든일은 내가 경험하지 않으면 제대로 알기 힘들다는 사실을 아이를 키우며 절실히 깨닫는다.
정답이 없다는 아이키우기에 적용되는 한가지 불변의 진리는~~~~~
방법적으로는 여러가지 시행착오와 실수가 있을 수도 있을 것이고, 아이의 타고난 성향도 굉장히 중요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진심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늘 밝은 집안 분위기를 만든다면
일단은 멀쩡한 아이로 자라기 시작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다만.....자라면서 받게되는 외부적인 요인은 부모가 어찌할 수 없으므로~~~~~그건 그냥 아니기를 간절히 바랄뿐~~~
우리 딸램들이 사춘기가 되어 문을 쾅 닫고 들어가 딸깍 하고 방문을 잠글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걱정이다.
서로 상처받지 않고 무난히 지나가기를~~~
그리고 이름만 불러도 활짝 웃으며 대답할 수 있는 밝은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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